내가 이래저래 아끼는 여동생과 오랜만에 영화 두편을 연달아서 봤다.
요즘 핫하다는 내부자들과 검은 사제들.
개인적으로 내부자들은 은근 기대를 하고 있었고
검은 사제들은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처음 본것은 내부자들.
대충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않는 이병헌이 나오지만
이건 뭐... 으아~~ 우와~~~~~
재밌잖아!!
특히나 이병헌의 연기는 악마의 재능같았다.
어떻게 저렇게나 연기를 잘할수 있을까
영화 보는 내내 감탄했다.
그리고 스포일수 있는데
클라이막스 부분인 기자들이 밝혀지지않은 고발자를 기자회견장에서 기다리는 그 장면.
나는 곧바로 검사를 떠올리면서 영화제목까지 연관하여 스치듯 머리속을 지나쳤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런 연출이라니. 이런 스토리라니. 이런 연기자들이라니.
정말 대단했던 영화였다.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내 멋대로 내리는 최종 평가는 별 4개.
기분좋은 마음으로 잠시 휴식 타임을 가진 나와 여동생.
영화에 대해서 서로 마구 칭찬을 해주면서 다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절로 올라갔다.
강동원, 김윤석의 검은 사제들.
나는 예전 영화 전우치를 나름 재밌게봐서 그 영화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큰 기대를 안했고 내부자들 보고나선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버린듯 했다.
사실 내 개인적 취향에선 공포 호러 영화는 대체적으로 재미가 없었다.
왜냐 무섭지가 않으니까.
차라리 쏘우같은 영화는 너무 재밌게본다.
단순 공포 호러라면... 딱히..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처음 영화는 마치 대단한것처럼 진행되었다.
엄청 오래된 악마느니 12악령이라니.
난 그 악마에 의해 난리가 나는줄 알았다.
명동에서 촬영했다는데 사람들이 마구 죽고 혼돈에 빠지는
그런 무시무시한 걸 기대했었다.
왠걸. 영화가 진행되고 점차 클라이막스에 도달했고 엔딩이 나와는데
이 모든것이 마치 잘생긴 남자가 멋진 여성을 유혹한후
잠자리로 갔는데 1분만에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허무함이 몰려왔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너무 큰걸 기대했나보다.
영화를 보고 난후 기억에 남는건 강동원 역시 잘생겼다.
여고생 배우가 연기 좋더라. 끝.
내 멋대로 내리는 최종 평가는 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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