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인간인가?'
이 질문은 당신을 상당히 당황하게 할수 있다.
대답은 물론 '당연하다'
그러면 당신에게 다시 던지는 질문 하나.
'왜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 하나?''
여기에 대한 의견과 생각은 사람 머릿 수만큼 있는것이므로
내 생각과 의견을 적어 볼까한다.
'나는 내 생명이 움직일때부터 생물학적으로 인간이며
내 자아와 내 가치관, 지금까지의 내가 살아온, 그리고 사라져갈 시간들을
관찰해봤을 때 인간임이 타당하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다시 나오는 질문.
'인간의 기준은 무엇인가?'
'...'
'어떤 관점과 기준으로 인간임을 증명 할수 있는가?'
'... 모르겠다'
난 모른다.그렇기 때문에 인류 역사와 함께 철학이란 학문도 같이 고민 했을거라 생각 해본다.
당신은 대답 할수 있는가? 인간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인간이 인간인지.
물론 나는 생물학적 기준으로 인간을 논하자는게 아니다.(그렇게 생각돼면 다시 읽던가 뒤로가기를 눌러라)
오랫동안 인간을 괴롭혔던 '나는 누구인가?'와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한다.(시각의 차이일뿐)
혹자는 종교적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했던것 같은데 그건 일단 넘어가기로 하자.(나와는 평행선 관계이다)
바이얼센티얼맨이라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전체적 내용을 기억할 필요는 없다.
어떤 영화인지 생각나면 된다.
못본 사람들은 음...시간 나면 봐도 좋다는 멘트를 날리고 싶다.
영화를 간단히 말하면 이렇다.
로봇이 자신을 인간으로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인정을 받아 편하게 죽음을
(더 자세한 내용은영화를 보시라 스포일러가 되기 싫다) 맞는다는 얘기인데 가정을 하나 해보았다.
'내가 그를 인간으로 인정할만한 지위(쉽게 말해서 지도자)라면
그 존재를 인간으로 인정 할수 있겠는가'
'아니오.'
이것이 내 답이다. 설령 로봇이 인간과 동등한 위치(지적, 육체적으로도)있더라도
그 존재가 인류의 행복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이것은 영화를 억지부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과
또한 죽음까지 맞는 존재라면 어떠한가?
음. 다른 예를 들어 보자. A.I란 영화가 있다.이것 또한 인간으로 인정 받기 위한 로봇 이야기인데
이 영화에서는 결국 하나의 인간으로서의 인정을 못받는다.
이유가 무엇인가? 로봇이기 때문이다.
'자신과 다른 존재.'
그것이 이유라고 생각 된다.
그럼 인간이 옛날부터 인간을 바라본 시점을 예를 들까 한다.
고대 로마(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서)-문명인과 야만인.
그것은 문화의 질과 양에서 높고 낮음을 뜻하는게 아니라,
약속(예를 들면 협정등)을 얼마나 지키느냐가 관점이었다.
화제가 빗나가는것 같은데 이때는 약속을 지키면 계속 협력하고 훌륭한 동맹자지만
약속을 어길 경우 가차없이 짓밟았다.(싸그리 몰살시킨 경우도 있다.)
중세시대(유럽관점임.)-기독교와 그 외의 종교(인이라고 안 붙인건 사람 취급도 안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일신교이다(라고 말해서 화나시는 분은 이해 하시라 본인은 기독교가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자신들의 신. 즉 여호와(야훼)말고는 다른 어떤 신도 인정 하지 않는다(못했다라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고대 동북 아시아 쪽도 역시나 신분사회로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 계급으로써(왕족과 귀족들, 평민들, 그리고 노비들)
인간의 가치를(또는 기준이 되는)나누는 척도가 되지 않았는가?
신분의 차이에 따라 대하는 자세나 처우가 달라지는건 여러분도 알고 계실것이다.
노비는 가축처럼 문서로 사고 팔수 있으며 생사여탈권을 주인이(웃기지 않은가?)가지고 있는것도.
내 지식이 허락하는 무식해서 예는 여기까지 하겠다.
지금쯤 당신 머리에 하나의 질문이 자리 잡고 있길 희망한다.
'인간의 기준은 무엇인가?'
머리 속에 이 질문이 맴돌고 있어서 소설 쓰기 싫어서 적어 보았다.
'당신은 인간인가?'
친구가 보낸 메일이다.
이 친구와는 여러 심도있는 얘기를 한다.
철학, 역사, 비평 등과 같은.
어느날 위의 메일을 보내왔다.
그래서 난 아래의 답변 메일을 보냈다.
사회통념상의 기준이라면 지극히 간단하겠지.
남이(남들이 아니다) 너를 인간으로 본다면 그게 인간이다.
단 한명이라도 너를 인간으로 본다면 넌 인간인것이다.
그 단 한명이 너 자신일지라도 말이다.
개인적으로나 단체, 국가등에서 판단하는 인간의 기준들은 전부 다 틀리겠지.
그 판단하는 기준은 역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무수히 넓어지고 많이지고 깊어지는 거지.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자.
갓 인류의 문명이 시작이 되었을때의 역사에서는 인간이라는 가치관의 개념이 아에 없었고,
국가가 생기고 문화가 생기면서 사람를 판단할때는 자유인과 비자유인(노예)로 나뉘면서
비자유인에는 전혀 인간 취급을 안했지.
동물과 동급으로 생각되어졌으니까.
문명에서 압도적인 발전한 국가에서 사는 인간들은 자기보다 못한 국가의 사람들에게
전혀 인간취급을 안해줬지. 일부의 특권층에만 그나마 제대로 대했을뿐.
그리고 불과 150년전까지는 유럽인들에게 아프리카에서 사는 것들은 인간 아닌 쓸만한 물건으로 보였고,
한때 종교의 힘으로(마녀다!!, 악마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상황이 펼쳐졌지.
그러면서 프랑스 혁명으로 박애주의와 인권주의의 확산으로 인간의 기준은 엄청나게 포괄적이고 넓어졌지.
그런후 공산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재발견 등의 사상이 널리 펴지면서
일정한 이념을 바탕으로 인간의 기준을 두는 경우가 발생했으며(이념이 광기로...)
현재 생명공학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가치관 역시 변해가고 있지.
그리고 생명윤리 역시 널리 퍼지면서 동물까지 인간처럼 대우해주니까.
현재 지금을 보면 인간의 기준이란 사전적 정의를 빼면 전혀 정의를 내릴수없지.
여러가지의 이념, 사상, 주의, 철학, 종교 등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성폭행범보고 한쪽에서는 짐승이라고하고, 한쪽에서는 인권을 존중받아야한다고하고,
부자가 누리는 풍요로움에 한쪽에서는 사치이며 마땅히 경멸해야한다고하고
또 한쪽에서는 부자이니까 돈많은만큼 하고싶은만큼 당연히 누릴수 있는 권리이라고 하고,
어느 누구의 한쪽에게 손을 들기에는 이미 바보같은 일이 되어버린거지(깨달아온거고 배워온거지)
그렇다고 양쪽의 손을 들어주는것도 아닌 그 밖의 모든 것들도 손을 들어줄수있는 엄청나게
포괄적인 정의가 현 사회. 앞으로의 사회가 되겠지.
로봇도 하나의 사람취급. 인간으로의 동등하게 취급해줄수있을테고,
동물의 말과 생각을 알게된다면 동물 역시 인간으로 동등하게 취급해줄테고,
유전자를 조작한 신인류. 역시 세월이 지난다면 인간취급을 해주겠지.
물론 이걸 해낼수 있기위해서는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겠지.
지금도 엄청나게 필요한것이지만.
나 역시 중요하지만 남 역시 중요하다는 것.
나만의 정의(가치관)는 아니라는것 남 역시 정의(가치관)는 있다는것.
그것을 기본적으로 배우고 깨닫는다면
그 인간의 기준이라는 것은 어느 그 어떤 존재라도 될수있다는 거지.
바로 이해라는 것을 통해서.
동물을 이해하고 로봇을 이해하고 우주를 이해한다면(이건 심한가?)
인간의 기준이라는 것을 굳이 정할 필요는 없을꺼라고 난 생각하지.
아. 엄청 길게썼네.
전혀 수정을 안하고 생각나는데로 적었기때문에 문법상 안맞아도 이해하게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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