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일 수요일

[일드]걸서클(Girl Circle)

대지여, 고맙도다.
태양이여, 고맙도다.
생명이여, 고맙도다.
잘 먹겠습니다.

주제곡
hey hey friends
이봐 이봐 친구
분쟁이 끊이질 않는 일본을
좀 바꾸고 싶다고 열변을
토해보면 끌리긴 하겠지
이봐 이봐 친구
승자하고 패자는
어디서 나눠지는 걸까?
자신이 쫓는 꿈의 꼬리쯤은
스스로가 잡아야지 않겠어
길 모퉁이의 외로운 소녀야
넌 눈부신 스타야
갈곳을 잃은 청년아
결코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누구나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새
지친 밤을 보내고 있어.

친구 한번 더 친구
네 자신을 믿어보지 않을래?
억누르지 못할 만큼
만족 못한 꿈이 있잖아.
친구 힘을 내 친구
눈물을 흘렸던 어제와는 이별이야
같은 시대 속에 살고있는 우린
손만뻗으면 함께 살수 있어.


소개
21세기초.
도쿄 시부야에 신종 세력이 등장했다.
주로 파라파라 댄스를 출 목적으로 모인 소녀들의 서클.
그것은 학교에선 구제불능, 집에서도 포기한 갈 곳을 잃은 소녀들이
방황끝에 도달한 성지였다.


1화

재수없다느니 죽으라느니 하는 말은 인사처럼 쓴다고요.

어째서 그런 말은 하는거지?
.
그야 그냥하는 소리지.
아무 의미 없단 의미지.
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진심이 아니란 걸 알고 있다고.
.
 
'재수없어, 죽어'라고 하지만 진심이 아니라며?
하지만 듣는 사람에겐 진짜로 무섭게 들리지.
.
마음이 없는 말은 독을 바른 부메랑과도 같은 거야.
던지면 상대방을 죽이고,
결국엔 자기 자신도 죽이지.


2화

물건을 빌리고는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았단 말이야?
어째서?
.
돌려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작은 것만 빌렸으니까
그러니까 가치가 별로 없는 거 말야.
.
어떻게 알지?
주인에게 있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네가 알수 있다는 거지?


3화

어째서 소중한 음식을 버리는 거야?
.
죽도록 열심히 하지 않으면 평생 돼지인채로 바보취급 당해.
.
물과 대지 그리고 태양.
생명의 근원.
인간은 때때로 그걸 잊지.
.
먹는 것이 사는 것의 근원
다시 말해 이것이 바로 생명.
작지만 네게 생명을 나눠줘.


4화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의 기분을 죽어도 모른다고.
.
창피하니까.
.
거짓말은 아프다.
.
거짓말은 좋지않아.
친구들에게 진실을 말해라.
친구를 믿는 마음 소중하다.
그걸 배신하는 마음.
매우 아프다.
.
네가 정말 꼴사납다고 생각하는 건 뭐냐?
옛날의 자신인가?
아니면 지금의 자신인가?
너는 지금의 친구들에게 나이를 속이고 싶은거냐?
아니면 옛날 친구들에게 갸루인 과거를 숨기고 싶은거냐?
.
돈이 있든 없든 겉모습으로 친구를 고르진 않는다고
.
사람은 자신을 잘 보일려고 거짓말을 한다.
쓸데없는 욕구.
작은 만족을 위해.
그러나.
거짓말은 바늘보다 날카롭게 마음에 찔려 깊이 파고든다.


5화


변명.
주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릴 때 사용하지.
남의 탓?
그래 봤자. 변하는 건 없잖아.
변명이나 하는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인간은 
변명을 함으로써 자신은 책임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여기거든.
.
왜?
넌 솔직히 얘기했어.
화낼 이유가 없잖아.
.
사과하는 마음은 고귀해
사과를 받는 사람에게 평온한 용서의 마음을 갖게 해.
사과하는 마음은
사람의 마음 속에서 분노를 없애버려.
그래서 고귀해.


6화

솔직히 톡 터놓고 얘기해서 너희들 전부 다 필요없어.
너희들이 다 나 같았으면 행사도 대 성공했을 꺼라고.
.
쓸모없는 애가 필요 없는건 당연한 거 아니야?
.
너희들 아주 보기 흉해.
서로 필요없다느니 성가시다느니 했어.
아주 보기 흉해.
필요없어.
어리석은 아이들.
너희들에게 진짜 성가신게 뭐냐?
진짜 필요 없는게 뭐야?
.
없어도 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거죠?
.
없어도 되는 것은 애초부터 태어나지 않아.
자기 자신도 있어도 되고
주변의 누군가 또한 있어도 돼.
그렇게 간단한 것을 인간은 작은 계기로 잊곤 하지.
어리석은 일이야.


7화

왜 내가 대표냐고
난... 난 그저 재밌고 즐겁게 '걸'을 하고 싶었을 뿐이야.
특별히 리더나 대표를 원하지도 않았어.
진심이야?
무대에 올라 춤추는 우릴 보고 언젠가 저기 올라보고 싶단 생각 한번도 한 적 없었어?
.
내가 필요없어?
나한테는 필요없다.
나 같은 인간은 돌아가 봤자라고.
왜?
어차피 나같은 인간은 시부야에 있으나마나라고 나보다 요령 좋고
쓸만한 경찰들이 산더미처럼 있다고 그러니까 난 날 필요로하는 여기에...
.
넌 여기 지켜.
뭐?
필요로 하지 않으면 일 안 하겠다는 거 잖아?
그런 순경은 필요없어.
.
항상 핀잔만 듣는 순경도 할수있는데 나라고 못할 거 없지.
.
절대로 도망치진 마.
.
누군가에게 필요로 한다거나 인정 받는 건 어찌되든 상관없어.
그런 것들 때문에 경찰이 된게 아니니까.
역시 난 경찰 일이 좋아.
핀잔만 들어도 요령이 없다 그래도 계속하고 싶어.
.
억지로하면 그게 무슨 소용이냐.
나야 좋아서 이 일을 해왔어.
너도 네가 내키는 일을 해.
.
핀잔 좀 들으면 어떠냐.
일본에서 제일로 사랑받는 경찰이 되거라.


8화

요령 좋다는게 뭔데요?
나랑 별반 다를거 없잖아요.
결국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아니라
대충 편한걸 택한 것 뿐이잖아요.
.
여긴 왜 쓰레기가 넘쳐나지?
그건. 이곳 삶이 그러니까
필요없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건 다 버려 버리거든
그러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어.
왜 필요없는 거라고 단정짓는데?
.
어딜 가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쓰레기라고,
뭘하든 의미가 없다고.
.
너에겐 많은 시간이 있어.
하지만 만약 오늘 하루 밖에 없다면 넌 뭘 선택할 거지?
.
네 인생에 후회는 없는지?
해야 할일 이 남아있지 않는지?
.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고.
그럼 그걸 해.
.
뭘 해도 의미 없다고 그랬잖아.
그런가?
.
춤추게 해 주세요.
연습도 안 했고
서툴러서 피해만 끼칠거라는 건 잘 알아요.
하지만 이거 안하면 후회할거에요.
오늘 하루뿐인 인생 후회없이 보내고 싶어요.
.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쓰레기라고 했던 넌 죽었어.
그리고 지금 넌 다시 태어났어.
인생이 하루뿐이란걸 알고는 선택을 할수 있었어.
인생은 오늘이 쌓이고 쌓여 이루어지는 거야.
항상 오늘 하루 밖에 없다고 여기면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있어.


9화

그 아이는 자기 이름을 싫어해.
부르면 괴로워한다고.
부르지 않는다고 이름이 바뀌어?
여기서 도망쳐 봐도 새로운 곳에서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될 거야.
평생 도망만 다닐 거야?
도망친다는 건 마음이 안식을 가질 수 없다는 것.
뭘 해도 즐겁지가 않아.
영원히...
넌 행복해질 수가 없어.


10화

말해도 어차피 모른다니까
.
우리들은 여기서 밖에 못산다고
.
우리들한테는 여기 밖에 없다고 말했잖아.
정말 그런가?
정말 너희들 한테는 여기 밖에 없는건가?
너희들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
말이 안통해.
어차피 알아주지 않는다고 금방 여기로 도망친다.
금방 문을 닫아버린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거나 상대의 마음을 알려고 하거나
어느쪽도 하지않는다.
피곤하니까 하지않아.
간단히 알수 있는 사람 외에는 함께 있지 않아.
이곳에 있을 때만 자유라고 너희들은 말한다.
하지만 사실은 여기에 붙어있는 한 너희들은 부자유다.
계속 부자유인 채다.
문을 열어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상은 어둠에 쌓인 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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